Daily Life
[회고록] 3학년 마무리
인턴생활을 마치고 바로 학교로 돌아오면서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 돼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대학생에게 괜히 방학이 있는 게 아닌가 봅니다... 그래도 생각한 만큼의 성취도 있었고 마무리도 잘하게 되었습니다. 캡스톤디자인 이번 캡스톤 디자인I 과목에서 스마트팜을 이용한 IoT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을 통해 개발하여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진행을 하였습니다. 결과 교내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동시 수상하였고 한중일 캡스톤 경진대회(CEDC 2022)에서는 1등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중일에서 대상을 받은 건 무려 뉴스에도 나왔습니다. 물론 이과정도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팀원 한 명의 개발환경 이슈, 사용한 툴의 레퍼런스가 거의 없는 것도 있었고, ..
[Conference] MEGACON 2022 후기
MEGACON이라고 제가 활동하고 있는 웹개발 학술동아리 메가브레인에서 직접 컨퍼러스를 개최했습니다. 무려 토스의 지원...! 동아리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컨퍼러스였던 만큼 시험공부나 캡스톤디자인 등 다들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준비해줬습니다. 평소에는 오케스트라? 음대 친구들이 자주 공연을 하는 장영실관(공대 건물) 대강당을 빌려서 진행했습니다. 대외적인 일로 참여하지 못한 친구들을 위해서 유튜브 라이브로 송출도 했습니다. 저는 MQTT를 통한 IoT 통신으로 이번 캡스톤디자인에서 쓰였던 기술을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큰 무대에 서서 발표하는 것은 조금 긴장됐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같은 동아리방을 쓰는 보안동아리에서도 참여해줬습니다. 서로 공부한 것들을 소개하고 알아가는 기술교류를 하였습니다. 어려운 부분..
[회고록] ETRI 하계연구연수생 후기
추가 합격으로 방학 두 달간 했던 ETRI 하계 연구 연수생 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처음 해보는 자취와 함께 이런저런 사고도 발생하는 등 정말 다사다난했던 인턴 생활이었습니다. 밥 여기 밥이 5천원인데 생긴 건 맛이 있어 보이지만 뭔가 어설픈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솔직히 싱거워서 조금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배가 고프면 일을 할 수 없었는지 너무 많은 양의 밥을 먹어버려서 위가 많이 늘어나 버렸습니다... 분식당/양식당이 다시 열리면서 맛은 좋아졌지만 자율배식으로 먹던 동편재/서편재 밥보다 양이 적어서 자주 가진 못한 것 같습니다. 융합식당이 정말 괜찮은 메뉴와 양 맛까지 겸비를 했지만 제가 근무하던 건물과 너무 멀어서 두세번 정도밖에 못 가봤습니다. 연구 LSTM, RNN 등 인공지능을 이용한 ..
[자취라이프] 대전생활 끝
ETRI 하계연구연수생 과정을 모두 마쳐서 대전에서 김해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1시 반 정도에 모든 절차를 마치고 주유 -> 성심당 빵 사기 -> 집에서 짐 정리하는 순으로 대전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LPG충전소는 너무 비싸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충전소를 갔다가 대전 컨벤션 센터에 있는 성심당을 들를 계획이었습니다. 충전소를 가는 도중 내비게이션을 잘못 봐서 고속도로로 들어가서 큰일 날 뻔 했지만 빠르게 회차를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렇게 주유하고 성심당에 가서 빵을 사고 어제부터 정리하던 짐을 싸는데 올 때보다 양이 더 많아졌습니다. 분명 처음 올 때는 이 정도 짐에 옷만 좀 들고 왔는데... 돌아가는 날 짐을 다 정리해보니 이 정도의 양이 나왔습니다. 크게 산건 ..
[유전자검사] 뱅크샐러드 유전자 검사 후기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도중 뱅크샐러드에서 알림이 왔습니다. 보통 퇴근할 때쯤 오늘의 사용내역을 알려주는데 점심 좀 넘어서 유전자 검사 결과가 도착했다고 알림이 떠서 바로 확인 해봤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열어봤습니다. 가장 처음 나온 내용은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유전자 Top3 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때까지 뼈가 부러져서 깁스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이유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지구력 운동은... 잘 모르겠네요 ㅋㅋ 그리고 가장 관심이 있었던 탈모도 안전했고 커피를 먹어도 잘 안드는 이유도 카페인 대사가 좋아서였습니다. 평소에도 술을 잘 안 마시지만 이번 검사를 통해서 술을 먹으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유전자가 다 불..
[수강신청] 3학년 2학기 수강신청 후기
수강신청이 오전 8시반부터 시작해서 수강신청 후 출근 : 지각 출근 후 수강신청 : 1시간 일찍 출근 예... 뭐 그래서 출근을 한시간 일찍 했습니다... 이번 학기는 역대급으로 바쁠 것 같습니다. 3, 4학년 때 좀 편하려고 이때까지 학점을 많이 들어놨지만... 융합전공 + 필수 교과목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원래 1학기 개설되었어야 했던 필수 전공인 수치해석 과목이 이번 학기에 개설되면서 계획이 무너졌습니다...ㅠㅠ ...그렇게 예상에도 없던 24학점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예비 수강신청이 있는데 신청한 인원이 정원보다 미달일 경우 본 수강신청 때 미리 신청이 되어있는 시스템입니다. 이번에 캡스톤 디자인과 경영경제학(학과 일괄신청)을 제외하고 총 6개 중 4개가 신청이 완료되어 본 수강신청에는..
[베트남] 방학인턴중 휴가내고 간 호치민 2박 4일 여행 #4 (完)
2022.08.12 - 2022.08.15 ✈️ 호치민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여자친구의 PCR 결과도 받을 겸 저도 귀국을 하려면 검사받은 지 24시간 이내의 RAT 음성 결과가 필요했기 때문에 선별 진료소로 갔습니다. 연휴 끝이라 그런지 한국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검사를 받고 30분 뒤에 찾으러 오라고 해서 밥이나 먹을 겸 식당까지 걸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너무 더웠습니다. 여기 호치민에서 기똥차게 맛있다는 피자가 있다고 해서 Pizza 4P's로 왔습니다. 여기도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지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40분 뒤인 1시 15분에 오라고 하길래 예약 걸어놓고 주변에 있는 벤탄시장으로 갔습니다. 별의별걸 다 파는 곳이었습니다. 호객행위도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
[베트남] 방학인턴중 휴가내고 간 호치민 2박 4일 여행 #3
2022.08.12 - 2022.08.15 ✈️ 수영장에서 다 놀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계획은 분짜를 먹으러 갔다가 빠르게 먹고 바로 사이공 스카이덱으로 출발하는 거였습니다. 숙소, 가게, 스카이덱이 서로 거리가 좀 멀어서 긴장을 좀 했습니다. 밥을 먹으러 갈 때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차도 많이 막혀서 가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분짜 하노이 한국에서 유명한 곳이었는지 한국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한국 느낌 나는 가게가 많았습니다. 여기서도 분짜라는걸 처음 먹어봤습니다. 처음에 국물에서 산미가 조금 느껴지길래 느낌이 싸- 했는데 고기랑 같이 먹으니까 그 조화가 딱 맞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에 불맛도 장난아니여서 웬만한 한국에서 먹는 삼겹살보다 맛있었습니다..
[베트남] 방학인턴중 휴가내고 간 호치민 2박 4일 여행 #2
2022.08.12 - 2022.08.15 ✈️ 둘째 날은 아침부터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어제 선별진료소에서 안내받은 대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선별 진료소로 가서 여자 친구가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를 알기까지 24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에 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검사를 마치고 Grab으로 택시를 불러서 기다리고 있는 도중에 오토바이에 앉아있는 아저씨랑 얘기를 나눴습니다. 처음에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시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고 영어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여자 친구랑 일본어로 대화를 몇 번 나눴는데 그 아저씨도 일본어를 할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셋이서 택시가 올 때까지 일본어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저씨 일본어 이름은 オップ さん(옵푸 아조씨)이었습니다. 정말 재미있..
[베트남] 방학인턴중 휴가내고 간 호치민 2박 4일 여행 #1
2022.08.12 - 2022.08.15 ✈️ 무비자 여행이 가능하고 코로나 격리가 없으며 물가도 저렴하고 최대한 가까운 여행지를 찾은 것이 베트남이었습니다. 다낭, 하노이, 호치민 등 다양한 도시중에 호치민으로 골라서 다녀왔습니다. 현재 대전에서 가까운 공항인 청주공항에서는 국제노선을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아 베트남으로 가려면 인천 아니면 김해로 갔어야 했습니다. 이동하는 시간도 대충 비슷해서 한 번도 안 가본 인천공항보다 몇 번이고 가봤던 김해공항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지금 중부지방이 물난리가 나서 김해공항으로 결정한 것이 정말 신의 한 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항 주변에서 하룻밤을 자고 김해 공항으로 갈 계획으로 8월 11일 퇴근하자마자 준비해뒀던 짐들을 정리하고 바로 대전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