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방학인턴중 휴가내고 간 호치민 2박 4일 여행 #3
2022.08.12 - 2022.08.15 ✈️
수영장에서 다 놀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계획은 분짜를 먹으러 갔다가 빠르게 먹고 바로 사이공 스카이덱으로 출발하는 거였습니다. 숙소, 가게, 스카이덱이 서로 거리가 좀 멀어서 긴장을 좀 했습니다. 밥을 먹으러 갈 때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차도 많이 막혀서 가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분짜 하노이
한국에서 유명한 곳이었는지 한국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한국 느낌 나는 가게가 많았습니다.
여기서도 분짜라는걸 처음 먹어봤습니다. 처음에 국물에서 산미가 조금 느껴지길래 느낌이 싸- 했는데 고기랑 같이 먹으니까 그 조화가 딱 맞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에 불맛도 장난아니여서 웬만한 한국에서 먹는 삼겹살보다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밥을 먹고 택시를 타고 야경을 보러 사이공 스카이덱으로 향했습니다. 가는데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7시 30분 정도. 딱 늦지 않게 스카이덱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무슨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주는데 이벤트인가? 싶었지만 그냥 찍고 끝났습니다.
엄청나게 빠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이곳은 호치민이 한눈에 다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밤에 봐서 더 예뼜던 것 같습니다. 가운데 있는 파란색 건물은 뭔가 후쿠오카 타워를 닮은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ㅎㅎ
야경을 보다가 바로 밑을 보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야경을 다 본 후 저기로 가봤습니다.
가보니 경찰로 보이는 사람들이 바리케이드로 차량과 오토바이가 들어갈 수 없도록 막아놨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여서 축제? 같은 것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보는 메뉴의 스타벅스 커피도 하나 사서 돌아다녔습니다.
버스킹도 하고 간식거리도 팔면서 노래 부르고 춤추고 놀고 완전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무슨 이벤트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완전 여름 갬성 그 자체였습니다.
정말 재미있었고 활기 넘쳤습니다.
돌아오는길도 산책하고 싶어서 어제 걸었던 그 길로 돌아왔습니다.
강 따라 걷기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2일차가 끝났습니다. 내일이 되면 서로의 나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에 속상해지는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