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에트리 4주차
입사 초에는 8시 20분 출근하던 게 요즘은 8시 30분으로 고정되었습니다. 아침에 조금 더 여유로워지니까 일하는 것도 더 탄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이번 주부터 양식당/분식당이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입사하는 날부터 문을 닫았어가지고 못 갔었는데 너무 기대되는 마음으로 월요일 오픈하자마자 가봤습니다. 역시 사람이 몰려서 밥을 받는데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맛은 합격이지만 양은 좀 적었습니다. 그래도 자주 갈 것 같지만 조금 일찍 가야 점심시간에 좀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는 박사님이 전처리만 하면 된다고 하셔서 월요일부터 데이터를 주셨습니다. AI, 전처리, 데이터 뭐 이런 거랑은 거리가 아주 먼 저한테는 아주 빡셌습니다. 개발환경 세팅을 하고 방향을 잡고 진행하는 것 전부 스스로 했기에 조금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인턴 동기들이 이것저것 알려줘서 더 빨리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전처리를 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논문들을 뒤지면서 찾은 방법들을 이것저것 활용해서 어찌어찌 전처리를 완료했습니다. 이상하게 이상치가 감지가 안된다거나 시각화가 예쁘게 안 나온다거나 정규화 과정에서 뭔가 삐걱거리는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했지만 이것도 어찌어찌 해결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처음 해보는 것들이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해내서 보람찼습니다.
모델에 학습을 시키는 과정을 하면서 전처리를 하는 것이 양반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적과 방향에 따라서 모든 코드가 다르고 이쪽 분야를 잘 모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하는 것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일단 목요일, 금요일을 태워서 방향에 대한 감은 잡히지만 아직 완성을 하진 못했습니다. 다음 주는 완성해보고 싶습니다.
금요일 동기 한 명이 휴가를 가있는 상황에 박사님들께서 점심을 사주셨습니다. 우리 동네에 있는 중국집이었는데 깐쇼새우가 기갈나게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친구 데리고 한번 가볼까 합니다^^
이번 주부터 동기 한 명이랑 같이 ETRI 융합센터에 있는 헬스장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에 등 운동을 하는데 운동을 너무 안 해서 그런지 자세도 안 나오고 가벼운 무게도 못 들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좀 속상했습니다...ㅜㅜ 그래도 둘째 날부터 가슴운동, 어깨운동은 파워풀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