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에트리 3주차
저번 주에 자택 근무를 하면서 1시간 정도 늦게 일어나다 보니 이번 주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좀 어려운 주였습니다. 월요일은 아침부터 커피로 버티면서 논문들을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저번 주 까지 했던 논문 리뷰들을 정리해서 사수님께 보내드렸는데 답장이 안 와서 그냥 계속하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4시쯤 커피 배달을 하면서 4층 사무실에 들렀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사수님은 제가 아직 자택 근무를 계속하고 있는 줄 아셨는지 깜짝 놀란 눈치였습니다.
화요일은 악재의 연속이었습니다만 회사에서는 사고를 치지 않았습니다. 이날은 인턴 동기를 도와 오랜만에 Docker를 만져봤습니다. Docker Hub에 있는 이미지를 가져와도 해당 환경이 적용이 안 되는 문제도 같이 해결하는 등 오랜만에 개발을 해봤습니다. 요즘 맨날 논문만 보다가 개발을 진행하니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저는 연구보다는 개발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
어서 자료 조사를 끝내고 저도 개발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서 논문 리뷰는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찾고자 하는 분야의 논문이 안 보이고 초록만 딸랑 있는 논문들이 너무 많아 조건에 맞는 논문을 찾는 것이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확실하게 방향을 잡고 깊이 있게 분석하는 것에서 논문을 선별하는 것이 제일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논문 리뷰는 어느 정도 된 거 같아 개발에 필요한 스탭들을 정립하는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엔 우리가 진행해야 하는 것에 대한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데 좀 막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논문들을 개발 방법에 집중해서 분석하였습니다. 금요일 정도가 되니 어느 정도 틀이 잡히고 어떤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금요일은 처음으로 인턴 친구들만으로 구성된 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2명의 친구들이 못 가는 아쉬웠습니다. 제가 운전을 해서 술을 한 모금도 못 마신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딸기 막걸리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닭갈비도 맛있었고 노래방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인생네컷은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