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라이프] 대전에서 속상한 3주차
때는 이번 주 화요일
굉장히 속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아침에 잘 일어났지만 다시 자서 출근까지 아슬아슬한 8시 30분에 기상했습니다. 엄청 서둘러서 준비를 다 마치고 출발만 하면 되는데 안경을 못 찾아서 10분 정도를 더 지체했습니다. ETRI까지 차로 가면 7분. 9시까지는 꼭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급한 마음에 가방도 못 챙기고 신발도 슬리퍼를 신고 그렇게 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항상 주차장에서 우회전을 해서 나가는데 그날따라 배수로공사를 해서 지나갈 수 없었습니다. 공사장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들어오시면 안 된다고 차를 돌려달라고 해서 후진으로 다시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좌회전을 하면 한 바퀴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간당간당했던 저는 너무 마음이 급했습니다.
그 결과... 운전석쪽 뒷문을 해 먹었습니다...
좀 더 스무스하게 들어갔다가 나오려고 핸들 조작을 급격하게 한 게 문제였나 봅니다. 그리고 너무 서두르고 있었어 가지고 마음이 급해서 차의 회전반경을 고려하지 못해서 이렇게 된 거 같습니다. 다행히 지각은 안했지만 자신있었던 운전으로 사고를 쳐서 많이 속상했습니다...😭
일단 조금이라도 복구를 해보려고 바로 쿠팡으로 콤파운드를 주문했고 다음다음날 퇴근 후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지만 그래도 봐줄 만한 수준까지는 온 것 같습니다. 큰 상처들과 움푹 들어간 흔적이 너무 속상하지만 이 친구랑 같이 잘 이겨내 보려 합니다!
+ 추가
8월 26일? 27일 이였나 이런 봉이 하나 생겼습니다
다른사람도 한번 해먹었는지 어두워도 보일만한 녀석이 새로 생겨서 같은 사고가 일어날 일은 좀 줄어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