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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3학년 1학기가 사라졌다.

sbs1621 2022. 7. 7. 18:00

연구실에 자주 놀러오시는 E냥이

순식간에 사라진 3학년 1학기

이번학기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갔던 학기였습니다. 기숙사 통금 시간이 넘어버려서 연구실에서 자는 경우도 많았고 식사도 거의 연구실에서 배달을 시켜 먹었습니다. 학술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하고 개인적인 공부도 이전에 비해서 많이 하고 이렇게 블로그도 만들어서 작성하는 등 저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많이 해줬습니다. 그러다 보니 벌써 한 학기가 끝나고 여름 방학이 되었습니다.

연구실 사람들과 사소한 거에도 웃으며 즐거운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같이 웃고 떠들던 연구실 사람들과 방학동안 못보게 되는게 시원섭섭하긴 합니다.


이번 학기에도 들어가게 된 기숙사

자취를 할까 기숙사를 들어갈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2학년 2학기의 기숙사 생활이 좋아서 이번 학기에도 기숙사에 들어가는 결정을 했습니다. 괜찮을 줄만 알았던 기숙사 생활은 생각보다 많이 불편했습니다... 마음 맞는 룸메랑 생활했던 작년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기숙사 생활이 불편해서 오전에 출근해서 통금직전 퇴근을 반복...

작년에도 그랬지만 매일같이 올라야하는 저 깔딱 고개는 적응할 수 없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항상 조심해서 내려오곤 했습니다. 이제 저 고개를 올라갈 일도 없을 것 같네요🥲


연구실에 데스크 셋업

현재는 매직키보드 + 매직마우스로 변경되고 듀얼 모니터암을 설치함

작년까지 쓰던 연구실이 공중분해(새로운 교수님 모셔오는데 교수님 방 없어서 드린다고 비워드렸는데 교수님 도망침) 되면서 1층에있는 학술 동아리방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12월인가 1월쯤 비 효율적인 동아리방 자리를 개조하여 1인당 1개의 책상을 쓸 수 있도록 재배치하였습니다. 저는 맥북을 이용한 노트북 셋업과 데스크톱 셋업도 같이 하였습니다.

평균 12시간 이상 동아리방에 있어서 시디즈 의자도 당근해서 가져왔습니다.

트리플 모니터에 PC두대, 커피머신, 비타민, 각종 충전기 등 거의 살림을 차렸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맥시멀리스트가 되어갔습니다.

다음 학기에도 아주 야무지게 이용할 예정입니다😆

 


공부

이번학기 초부터 Spring 프레임워크를 조금조금씩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방학 동안 공부했던 Node Express보다 더 저한테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현재 Spring을 이용하여 현재 동아리방 관리 시스템 개발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React를 이용해 저만의 포트폴리오도 만들어 봤습니다. React 이 친구는 왜 이렇게 잘 삐지는지 조금만 잘못해도 흰 화면을 띄워버리는 게 참 속상했습니다🥺

학기가 끝날 무렵 알고리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일 1백준 문제를 풀자는 다짐은... 쉽게 이행되진 않았으나 생각이 날 때마다 한 문제 이상은 백준에서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현재 그리디 알고리즘 위주로 문제를 풀고 있으며 그래프 문제도 풀어볼 계획입니다.

학술 동아리 멘토를 맡으며 웹 기초 지식에 대해 좀더 명확하게 공부하였습니다. 후배들을 가르쳐 주면서 저 또한 배우는 것이 많았습니다. 후배에게 Git 버전 관리를 알려주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곳이 잘못돼서 조금 창피했습니다.. 하하😭

학과 공부는 그냥 그랬습니다. 성적은 무난한 3.92를 받았지만 조금 더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예상치도 못한 과목의 성적이 B가 뜨는 바람에... 4점대 찍기는 물 건너 가버렸습니다...
2학기에는 실수를 줄여 조금만 더 잘해보자고 다짐하였습니다.


ETRI 추가합격

6월 20일날 발표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하계 연구 연수생 과정(인턴)에 예비합격자(불합격)가 되었습니다만 6월 28일에 갑자기 ETRI의 채용담당을 하시는 분께서 예비 합격자인 저에게 임용을 추진한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여기에 자세한 내용을 적어놨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처음 써봤는데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1주일 이상 다른 곳에 집중할 겨를도 없이 자소서에만 집중하였습니다. 그렇게 나름대로 으쌰 으쌰 적어서 교내 첨삭을 받으러 갔지만 제목을 고쳐주는 수준밖에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지인과 선배, 동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도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ETRI 하계 연구 연수생과정을 잘 이수하여 조금은 더 발전한 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3학년 1학기도 바쁘게 보낸것 같지만 뭔가 크게 한 것이 없는 거 같습니다. 방학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인턴 과정을 보내면서 3학년 1학기 보다 더 많은 것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방학에도 바쁘게 살자!